​[이주의 여론조사] 李·尹 지지율 '초접전'... 尹, 오차범위 밖 우세 조사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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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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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 대선, 12일 기준 25일 앞 다가와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 후보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공동취재사진]

차기 대선이 12일 기준 25일 남은 시점에서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조사기관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는 조사도 있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난 조사도 잇달았다.

◆李 vs 尹 오차범위 내 접전 계속 이어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11일 공표),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로 나타났다. 설날 연휴 전인 2주 전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2%포인트, 이 후보는 1%포인트 나란히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포인트 내려간 13%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해 3%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 모름·응답거절 등 '태도 유보층'은 10%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50%)와 50대(48%) 등에서 지지세가 강했고, 윤 후보는 60대 이상(60대 56%, 70대 이상 5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4%, 국민의당 7%, 정의당 4%, 기타 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0%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때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해 국민의힘에 추월당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1%,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율이 증가했고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등 정부·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로 나타났다.

◆李·尹 35% 동률 속 安 9% 기록

또 다른 조사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10일 공표)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뚜렷한 변화가 없는 반면 윤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고, 심 후보는 2%포인트 증가한 4%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음, 모름·응답거절 등 '태도 유보'는 16%로 2%포인트 줄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가 응답자의 43%, 이 후보가 34%를 기록했다.

정권 심판론이 45%로 여전히 국정 안정론(42%)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 51%로 긍정적(4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4%,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 밖... 尹 41.2% 李 31.3% 安 8.9%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진 조사도 있었다.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자 대결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10일 공표)에서는 윤 후보가 41.2%, 이 후보가 31.3%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3%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6.2%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4.0%포인트에서 9.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안 후보는 8.9%, 심 후보는 3.9%로 집계됐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2.6%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0.7%, 국민의힘 38.5%, 정의당 4.6%, 국민의당 6.3% 순이었다.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3.0%, 안 후보는 37.1%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6.2%, 이 후보가 33.7%, 심 후보가 5.8%를,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3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4.4%, 이 후보가 28.9%, 심 후보가 4.1%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 교체론이 57.7%로 정권 재창출 3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7%, 국민의힘 38.5%, 정의당 4.6%, 국민의당 6.3% 등이었다.

◆다자대결 尹 48% vs 李 36%... 오차범위 밖 尹 우세

윤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를 나타내는 여론조사가 계속 잇달았다.

리서치뷰가 이달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10일 공표)에서는 윤 후보가 48%, 이 후보가 3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전주 조사보다 윤 후보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뒤를 이어 안 후보는 8%, 심 후보는 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2%, 민주당이 2포인트 떨어진 33%를 나타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6%로 조사됐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를 물었을 때는 이 후보가 50%, 윤 후보가 40%를 기록했다. 이어 심 후보가 4%, 안 후보가 1%였다.

◆尹 44.8% vs 李 38.5%…尹, 오차범위 밖 우세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 11일 공표)한 결과, 대선후보 다자 대결에서 이 후보가 38.5%, 윤 후보 44.8%로 윤 후보가 6.3%포인트 우세했다. 안 후보는 8.8%, 심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이 후보가 경기지사를 지낸 경기·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세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44.5%, 44.2% 지지를 얻어 30.6%, 33.5%를 기록한 이 후보와 간격을 벌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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