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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통일부 차관(오른쪽)이 16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16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남북 간 주요 인도주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킨타나 보고관에게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이 함께 진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주의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한다는 정부 입장도 설명했다. 이후 킨타나 보고관과 인도협력국장 면담에서는 북한 인권 증진과 대북 인도주의 협력에 대한 실무적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킨타나 보고관은 다음달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 자료 수집을 위해 방한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머문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역할이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 방한기간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일정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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