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대구 달성군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대구를 찾아 매도인에게 사저 매입비용 잔금을 치렀다.
사저 매입가격은 25억원이다. 취득세 3억47만380원을 납부한 후 소유권 이전 등기 등을 마치면 후속 절차는 끝이 난다.
사저 공시가격은 13억7000만원으로, 취득 당시 시가표준액(주택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에 해당하며, 동시에 종합부동산세 대상(주택공시가액 11억원 초과)이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3월 2일 사저에 입주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미 직접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고 부인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퇴원 날짜는 병원에서 정하는 거지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3월 초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경호처도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소재한 박 전 대통령 사저 경호 준비에 돌입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이날 김문오 달성군수를 면담하고 경호 업무를 협의한 뒤 사저를 찾아 담벼락 높이 등 구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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