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친환경 호텔, 2023년 해남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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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2-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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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착공

  • 전 객실 바다 조망…스마트기술로 차별화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건축 설계 투시도[사진=한국관광공사 ]

땅끝마을 해남(전남)에 무장애·친환경 호텔이 들어선다. 스마트 기술까지 탑재해 여행객이 좀 더 편리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오는 2월 22일 오시아노 관광단지 호텔부지에서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호텔건축 공사 부지에서 개최되는 착공식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재갑 국회의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한다.

공사는 착공식과 함께 공사 시공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시공사·건설사업관리 용역사 대표단과 건설시공 안전 업무협약을 체결,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시아노리조트 내 호텔 건립은 국토 서남권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약 409억원 공사비를 투입해 건립되는 오시아노리조트 호텔은 부지 면적 3만9166㎡, 연면적 9473㎡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4성급 호텔로 지어진다. 객실 수는 120개다. 객실 전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해남의 대표적 전통 건축물인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야외 풀과 테라스, 5개 정원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무장애·친환경 호텔'로 건립된다는 점이다. 관광공사는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 △에너지효율 △장애 없는 생활 인증 등을 취득, 모두에게 열린 친환경 호텔로 건축한다. 

최근 비대면화 추세에 발맞춰 룸서비스와 안내서비스 등 비대면 총괄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 공사 오시아노리조트호텔 사업단 실장은 "호텔 건립을 계기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남도 및 해남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착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해남군 화원면의 46개 경로당과 2개 아동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해 지역 상생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공사는 호텔 운영과 함께 사회공헌, 지역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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