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이후 울산~부산 이용객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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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2-02-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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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구·군간 행정구역 경계정비사업 추진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개통 이후 이용객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태화강역. [사진=울산시]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개통 이후 이용객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개통이후 한 달간 이용객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동해선 전 구간 개통 후 전체 이용객은 1일 평균 5만 9423명에서 8만 5400명으로 2만 5977명(44%) 증가했다.

동해선 전철 이용객 비중은 울산지역이 50.1%, 부산지역이 49.9%로 분석됐다.

역별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벡스코역이 94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대역 8989명, 부전역 8935명, 태화강역 8663명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역) 울산구간 역별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태화강역 8663명, 남창역 2091명, 덕하역 816명, 서생역 732명, 망양역 369명, 개운포역 331명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철 운행 횟수가 주말이 주중 대비 3~10회 감소운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 주말 이용객이 주중 이용객보다 많았다.

시간대별 이용객은 출퇴근 시간보다 평일 낮 시간대(15~16시) 이용객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철을 이용한 관광객이 증가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에서 증편을 위해 제시하는 차량 혼잡도(150% 이상)는 수도권과 동일한 기준 설정으로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무리가 있다"며 "배차시간 단축, 환승요금체계 마련 등 시민 편의를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구·군간 행정구역 경계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돼 올해 마무리된다.

올해 사업량은 남구·울주군간 행정구역 경계 모두 241필지 정비이다.

사업 첫해인 2020년에 동구·북구·울주간(303필지), 2021년에는 북구·중구·울주간(326필지) 경계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사업은 행정구역 경계가 겹쳐지거나 벌어지는 지역에 대해 항공사진, 위성사진을 토대로 자료조사를 실시하고 지적현황 측량 또는 드론 관측 자료를 활용해 가장 합리적인 경계를 도출해 구·군간 협의를 거친 뒤 행정구역 경계를 정비하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지적(임야)도면은 지난 1910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도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작성 당시의 제도상 한계, 축척·도곽·행정구역간의 이격과 중첩, 종이 도면을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필지간 오류 등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공간정보의 기본 데이터인 지적·임야도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시민 재산권 보호는 물론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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