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천연기념물 228호이자 순천시 시조(市鳥)인 흑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2월 28일을 흑두루미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순천만습지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재두루미[사진=순천시 ]
행사 주요 내용을 보면 오는 26일 오후 3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제2회 순천만 흑두루미 생명평화 음악회가 열린다.
‘자연과 생명에게 안부를 묻다’를 주제로, 박성훈밴드가 함께 한다.
음악회 이야기 손님으로 순천과 서산 흑두루미 지킴이와 순천 업동저수지 두꺼비 지킴이가 출연해 흑두루미에서 습지생명들로 이야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순천만습지 일원에서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순천만 흑두루미 릴레이 탐조 투어를 하고 28일 오후 3시 ‘거믄 두루미의 고백’ 공연,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흑두루미 희망 메시지를 접수해 아카이브 영상을 제작하고 28일 순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사전예약)·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생존 개체수는 16,000~18,000마리로 추정하고 있고 순천만에서 매년 3,40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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