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리아, 첫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출시…1회 충전주행거리 15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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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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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리아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 '미니 일렉트릭' [사진=미니코리아]

미니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니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유일의 순수 전기차로 미니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미니 쿠퍼 S를 기반으로 3-도어 해치백 등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 캡에는 MINI 브랜드의 순수전기 모델임을 상징하는 옐로우 컬러를 적용했다. 차체 색상은 문워크 그레이, 화이트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등 3가지를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은 간결함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 장착했으며, 터치스크린 기능을 포함한다. 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배터리 표기량과 회생제동으로 구성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미니 일렉트릭 전용 로고와 전용 기어 노브 및 스타트/스톱 버튼을 장착했으며, 일렉트릭 트림에는 전용 실내 패널로 마감해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한 앰비언트 라이트는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감성적 주행 경험도 미니 일렉트릭의 주된 특징이다. 내연기관 미니 3-도어 모델 대비 무게중심이 30mm 낮으며, 차체 무게 배분 최적화로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순수전기차에 최적화한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전기 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안정적으로 손실 없이 전달해준다. MINI 최초로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드라이빙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3.9초, 시속 100km까지 7.3초에 주파하는 등 가솔린 미니 쿠퍼 S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159km다.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11ℓ에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731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클래식’과 ‘일렉트릭’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클래식 트림에는 후방 충돌 경고와 앞좌석 열선 시트,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상위 트림인 일렉트릭에는 정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접근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차량 가격은 클래식 트림 4560만원, 일렉트릭 트림 4990만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달 11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700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 물량의 90%가량을 차지한다. 
 

미니코리아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 '미니 일렉트릭' [사진=미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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