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프라낙 비아코르카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탱크가 민간 차량을 향해 돌진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끔찍한 증거"라고 밝혔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을 벨라루스 사회운동가 겸 정치인인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의 선임 고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장기 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1만4000명가량의 트위터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공유했으며, 약 2만8000명의 이용자는 '마음에 들어요' 기능을 통해 의견을 표시했다.

[사진=트위터 @franakviacorka 계정 영상 갈무리]
해당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에 등장한 군용 탱크가 러시아 탱크 모델이 아닌 점을 들며, 우크라이나 탱크가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반면 군용 탱크가 방향을 바꿔 민간 차량을 공격하는 점에 비춰, 누리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탱크가 러시아군에 의해 탈취됐거나, 러시아 탱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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