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테니스부,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3년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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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2-04-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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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3년 연속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시상식을 마친 뒤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김한겸, 김기범, 박용준, 김혜수, 강완석, 김민석, 정재원) [사진=울산대]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2022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한국교통대를 꺾고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1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교통대를 종합전적 3대 1로 물리쳤다.

울산대는 8강전에서 지난 해 결승에서 만난 순천향대를 3대1, 4강전에서 명지대를 3대0으로 각각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4단1복식 중 4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1단식에 나선 국내 남자단식 107위 울산대 주장 김한겸이 한국교통대의 에이스 곽호민(18위)을 맞아 첫 세트를 대등하게 맞선 끝에 5-7, 0-6으로 패했다.

울산대 김기범(40위)은 한국교통대 심용준(77위)을 상대로 주특기인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해 6-2, 6-2로 2단식을 따냈다.

박용준(23위)은 한국교통대 강준수(49위)를 맞아 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6-4, 6-4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단식에 나선 강완석(53위)은 이근욱(78위)에게 1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과감한 포핸드로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6-2, 6-4로 두 세트를 연거푸 따내면서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울산대 우승을 이끈 김재식 감독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 생활했고,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과 남자 국가대표팀을 잇따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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