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공장 준공식 개최

총 2400억원 투자, 나노융합 국가산단 내 스마트팩토리 구축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 [사진=밀양시]

라면과 스낵류 제조기업인 삼양식품 밀양공장 준공식이 2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밀양시가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및 임직원,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밀양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LED선포식, 테이프 컷팅식, 공장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 기업이다. 2019년 12월 경남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0월 착공, 총 2400억원을 투자해 부지 6만 8830㎡(약 2만 821평)에 연면적 7만 303㎡(약 2만 1266평) 규모로 조성됐다.
 
밀양공장은 생산부터 품질 검수, 물류에 이르기까지 첨단 자동화 설비와 공정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팩토리다. 이런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춘 밀양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해 부산항을 통해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게 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양식품 전체 물동량의 35%가 밀양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밀양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용확대와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밀양시의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공장이 준공되기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밀양시에 감사드린다”며,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밀양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 전진 기지로 삼을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