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주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강세다. 4월 대미 일반기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했고 미국의 신규 주택 허가 및 작공 등도 증가세인 상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전일 대비 6.20%(2400원) 오른 4만11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4만14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다른 기계장비주도 강세다. 현대건설기계와 동일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종목별 상승률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2.28%), 두산에너빌리티(2.20%), 두산밥캣(0.24%) 등이다.
이들 기계장비주의 강세는 대미 수출 호조 소식이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 대한 일반기계 수출은 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3월 증가율(30.8%) 대비로도 15.8% 성장한 셈이다.
미국의 기계장비 수요는 인프라 투자에서 기인했다.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규 주택 허가와 착공, 주택가격지수 등 주요 지표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187만3000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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