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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플랫폼, 국내 데이터센터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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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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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플랫폼·D365 등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며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 로코드 개발 통해 업무 확장성과 유연성 강화...기존 MS 서비스와도 유기적 연계

김순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다이나믹스 365(이하 D365)'와 '파워플랫폼'을 통한 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관련 서비스를 국내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선보이게 되면서, 보안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대응과 서비스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MS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역할도 커졌다. 모든 부서 업무에서는 데이터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됐다. 특히 부서 내, 부서 간, 협력사 간 데이터 공유와 협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연한 업무 환경 역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로코드(Low code) 혹은 노코드(No code)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현업 실무자가 손쉽게 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전문 개발자가 만들어둔 소프트웨어 기능(모듈)을 실무자가 단순히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현업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다.

MS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인 D365와 파워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현경 MS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 부문장은 MS 클라우드는 여러 업무 개념을 유기적으로 융합하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파워플랫폼은 로코드·노코드 개발 등 간편화를 지원하며, D365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이미 포춘지 500대기업 중 97%가 이를 도입했으며, 50만개의 기업과 기관이 매월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플랫폼은 파워앱스(로코드 플랫폼), 파워오토메이트(RPA), 파워BI(데이터 가시성), 파워가상에이전트(챗봇) 등으로 구성돼 다. 전문 개발자가 핵심 기능을 구현해두면, 실무에서는 파워플랫폼을 이용해 본인 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일명 '시민 개발자'다.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인 D365는 이러한 파워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며, 소비자 관리, 인사이트 발굴, 세일즈와 마케팅, 공급망 관리, 전사적 자원관리 등 부서별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MS 오피스, 팀즈, 아웃룩 등 주요 업무용 소프트와도 유기적으로 융합하며 일상 업무에서도 데이터를 쌓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MS는 파워플랫폼과 D365의 강점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점을 꼽았다. 가령, 서비스형 인프라(IaaS) 위에 기업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을 그대로 올려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식은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반면 MS는 이를 SaaS로 제공하기 때문에 MS가 정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사업 구조 변화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골라 임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펩시는 D365 세일즈, D365 필드 서비스, 파워플랫폼을 도입해 음료 배송과 냉장시설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였다. 그간 펩시는 영업 부서와 유지보수 부서 사이의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직원이 직접 개입해 점검해야 하는 영역이 17개에 달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손실은 월 18만 달러 규모다. 펩시는 MS 솔루션을 도입해 이를 자동화하면서, 운영 비용을 6.6% 줄이고, 매출은 8% 늘었다. 4일가량 걸리는 업무 처리 시간은 1분으로 줄었다.

김순덕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위한 완성형 솔루션을 한국 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면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글로벌과 동일한 수준의 속도·안전성·보안을 갖추게 된 만큼, 각 산업에 특화된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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