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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쉴더스]
SK쉴더스는 급증하는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의체 '노모어랜섬'에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모어랜섬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 랜섬웨어 위협정보 공유, 위협동향 정기 보고서 발간, 관련 세미나 개최, 신·변종 랜섬웨어 공동대응, 공공·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력에 나서고 공격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노모어랜섬은 2016년 네덜란드 경찰, 유로폴 사이버범죄센터, 카스퍼스키랩, 맥아피 등의 주도로 설립돼 랜섬웨어 피해를 줄이는 활동을 해 왔다. 랜섬웨어 관련 범죄를 공동으로 수사하고 피해자에게 데이터 복구를 위한 정보를 무상 제공하거나 최신 랜섬웨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각 지역 국가기관과 보안기업을 포함한 170여개 파트너가 노모어랜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2개월 간 246건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안기업 프루프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영국 기업 4분의3 이상이 랜섬웨어 위협을 겪고 그 중 82%가 공격자에게 데이터 복구를 위한 금전 대가를 지불했다.
앞서 SK쉴더스는 회사의 화이트해커그룹 이큐스트(EQST)를 통해 랜섬웨어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3월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카라(KARA)'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 18일 KARA 랜섬웨어 공동 세미나를 열고 서비스형 랜섬웨어의 위험성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등 협의체 참여 기업과 함께 원스톱으로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노모어랜섬 파트너사로서 유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우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국내외 협의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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