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금리 인상 러시…최대금리 '3.36%' 상품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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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5-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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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형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이 단계적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여파다. 예금금리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보통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4%포인트에서 0.5%포인트까지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대상이다.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금리는 3.25%까지 뛰게 된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2개월 주기로 약정이율이 변동된다. 회전정기예금과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도 3.15%까지 오른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최대 연 3.36%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총 1000억원 한도로 소진 시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 시 최대 연 3.36%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가입 기간 내 금리가 오르면 금리가 상향 적용되는 이점이 있다. 대면 가입 시에는 최초 연 3.20% 금리가 제공된다. 정기예금(12개월 기준)은 연 3.16%, 대면 3.0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상상인저축은행 역시 전날 최대 연리 3.2%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총 한도는 2000억원이다. 회전정기예금 특판은 대면, 비대면 모두 12개월 기준 연리 3.2%를 제공한다. 대면 상품은 금리가 직전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특판은 3.0% 금리를 적용한다. 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당 1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대면 가입과 비대면 가입 모두 가능하다.
 
다올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했다. 적용 상품은 다올저축은행 영업점, 다올저축은행 모바일앱 ‘Fi’, SB톡톡에서 판매 중인 ‘더드림 기업자유예금’ ‘자유해지 정기예금’ ‘회전 정기예금’ ‘정기예금’ 등이다. 이 중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으로 가입 시 최고 연 3.30% 금리가 적용된다.
 
KB저축은행도 연 3.1% 금리를 제공하는 ‘KB 이 플러스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총 500억원 한도로 진행되며 가입 기간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으로 설정하면 별도 조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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