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1~3월) 일본 경제성장 확정치가 발표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개인소비가 회복된 덕분이다. 8일 일본 내각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연율(분기 추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전제한 수치) -0.5%를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0.1%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일본 정부가 발표했던 일본 GDP 속보치 연율 -1.0%와 전분기 대비 -0.2% 성장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공공투자 등의 하락세는 여전했지만, 속보치에 비해 개인소비가 회복된 것이 상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 위축세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본의 분기별 GDP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분기 만이다. 1분기 경제성장 위축의 원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대, 우크라이나 침공, 수출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이와 증권의 토루 스에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일본의 수출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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