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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I 음성인식 활용 확대..."피해자 조사 집중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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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6-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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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차세대 형사정보시스템(KICS) 연동 가능"

[사진=연합뉴스 ]

경찰에서 성폭력 피해조사 때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활용이 확대된다. 경찰은 AI 음성인식 시스템 활용으로 수사관이 성폭력 피해자 면담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연내 2급지 경찰서 38곳과 각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해바라기센터 32곳에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020년 1차로 59개 경찰서에 시범적으로 관련 매뉴얼 등 현출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AI 시스템으로 피해자 진술을 받는 툴(tool)을 고도화하고, 전화 녹취 파일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음성 인식률을 향상시켜 법원이 요구하는 피해 진술의 신빙성과 일관성 등 기준에 맞도록 하는 도구도 탑재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2급서까지 설치하면 여청수사부서 전체에 설치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찰은 장기적으로 성착취 목적의 대화 등을 분석하는 도구도 개발하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적 욕망 등을 유발하는 대화나 그런 부류의 대화에 참여시키거나 그런 행위를 하도록 유인하는 것이 구성요건이다. 

경찰은 대화 내용을 계속 축적해 단어나 문맥으로 '온라인 그루밍(온라인으로 상대방을 성적으로 착취해 유인 권유하는 행위)'을 판단하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자연어 이해(LNU) 기술을 활용해 AI가 '온라인 그루밍' 구성요건 등을 피해조서 분석을 하면서 알고리즘 분류·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이에 경찰은 "관련 기술이 개발되면 2024년 차세대 형사정보시스템(KICS)에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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