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매수세 약해지자 VN지수 약세로 전환…1173.92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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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7-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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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8%↓ HNX지수 0.22%↓

13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포인트(0.08%) 내린 1173.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173.46으로 출발한 후 장 내내 1170~1182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국제 유가 급락으로 페트로베트남가스(GAS)를 비롯한 석유·가스 주식이 하락해 이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시간이 갈수록 매수세가 점차 약해지면서 많은 종목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 VN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앞서 국제 유가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8.45달러(8.12%) 하락한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1조5450억동(약 6430억565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49개 종목이 올랐고 197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HOSE,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거래소(UPCOM) 등 전체 거래소에서 순매도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5790억동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보험(2.04%) △가전제품제조(0.66%) 등을 비롯해 8개 부문은 상승했다. 나머지 17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금융활동(-1.41%) △유틸리티(-1.25%)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노바랜드(0.27%), 비엣띤뱅크(3.31%) 등 2개 종목만 상승했다. 화팟그룹(HPG)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페트로베트남가스(-2.73%)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63포인트(0.22%) 내린 281.3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1포인트(0.35%) 상승한 87.09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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