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가 중소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 활용 중소기업 1141개를 대상으로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활용 기업 대비 보증 활용 기업이 △영업이익 109%포인트 △총 매출액 15%포인트 △총 종업원 수 13%포인트만큼 더 높았다.
이번 분석은 2018~2021년에 해당 제도를 활용한 중소기업 1141개를 업종과 규모가 유사한 미활용 기업 재무제표를 비교한 결과다.
보증 활용 기업들은 연평균 1억8000만원 규모 구매 절감 효과도 봤다. 보증 활용 기업은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이 △자금유동성 확보(97.3%) △경영 안정화(94.3%) △매출 향상(74.4%) △생산량 증가(62.4%) 순으로 기여했다고 답했다.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은 전용보증을 통해 신용평가등급도 개선됐다. 신용평가등급 C등급 이하인 101개 중소기업에 보증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C등급 25개사 중 11개사의 신용평가등급이 상승했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지난 4년간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공급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안정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최근 심각한 원자재 구매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속적인 보증 공급과 확대를 통해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효과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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