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3246번지 일대가 오는 10월 말 안전 디자인을 입힌 마을로 변모한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금광2동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금광2동 제1공영주차장 인근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공터(435㎡)를 골목 안 자연 쉼터로 조성하는 데 청소년 우범지대로 우려하던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공터 벽면은 주목성이 강한 노란색의 시선유도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사람들의 시선이 머무르는 자연 감시 구조를 만들고, 성남동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기다림 쉼터도 새로 조성한다.
학생들은 등하교 차량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성남동초등학교와 성남동중학교 일대에는 성남시 표준디자인이 적용된 안전 펜스와 볼라드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든다.
건축과 관계자는 "시는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는 오는 30일까지 ‘환경교육 강사양성 과정’ 프로그램 수강생 60명을 모집하는 데 이 프로그램은 환경교육 활성화와 인적 자원 확충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수강생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입문 과정 30명, 1년(80시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과정 30명 등 두 개 분야에서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성남시의 환경정책 현황과 사례, 성남의 생태 환경 등을 다루며, 환경 교육사 제도도 알아볼 계획이다.
총 8회 과정으로,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 등이 강의를 맡아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야탑동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서 수업한다.
실무 과정 교육 내용은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 현황, 환경교육 수행을 위한 교수 학습법, 환경교육에 활용할 교구 개발 등이며, 총 11회 과정이다.
시는 입문, 실무 각 과정 수료자에게 성남 환경교육 강사과정 수료증을 발급해 주고, 실무 과정 수료자는 시가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강사 인력풀 명단에도 올린다.
한편,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실무 과정 수강 신청자는 환경교육 관련 경력증명서 또는 자격증 사본을 추가로 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별도 수강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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