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 도입
이는 지난 6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인수위에서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시정혁신 과제로 자칫 방만해질 수 있는 공공기관 임원의 임금체계를 규정 제정으로 투명하고 적정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공기관 임원의 기본연봉 상한을 1억2000만원으로 규정해 과다한 임금 상승을 억제한다.
상한액이 적용되는 기본연봉에는 기본급과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포함하되, 공공기관의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제외함으로써 공공기관 임원의 책임경영체계는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퇴직금에 관한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용자’인 공공기관장의 경우 각 기관의 보수 규정에 따라 지급하던 퇴직금을 새롭게 채용되는 기관장부터는 지급하지 않기로 명시했다.
이번 규정은 이달 10일부터 행정예고, 규제 및 법제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8월 30일 발령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통폐합 등으로 9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기관부터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적정 보수기준 마련이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구조혁신과 아울러 지역 공공기관의 경영합리화와 부채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데이 개최
대구시 박윤희 창업진흥과장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성장지원사업’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창업한 대구형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상생형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지역 내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14개 팀이 선발돼 사업을 수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건들바위역 인근에서 개최되는 이번 로컬 네트워킹 데이는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유대감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선배 로컬크리에이터 세미나,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장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남산제빵소(대구), 피자 사운드(대구, 서울) 등의 F&B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레드인스마일의 윤수용 이사가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브레드인스마일의 남산제빵소와 문화예술기업 딴짓의 대봉정, 보이드갤러리, 대봉산책에서의 로컬사업장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지역 로컬크리에이터가 가지는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가장 대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보여줄 수 있도록 대구형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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