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는 주택 침수 피해 가구와 상가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전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현황 및 조치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관내 피해상황과 복구현황을 종합했다.
현재 보고된 시흥시 폭우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침수가 가장 많았고 도로침수, 토사유실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야동과 신천동에 집중됐고 주거형태는 대부분이 반지하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의 일상이 이뤄지는 주택복구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집중했다. 현재는 청소와 소독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임시주거시설인 ABC행복학습센터 상상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1가구 역시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13일 거주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폭우 피해를 입은 상가와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신청 독려에 나섰다. 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은 재난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피해를 신고하며 상가당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해당하는 소상공인에 신청서 제출 안내를 완료했다.
호우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청소 등 수해복구 지원과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추후 필요시에는 융자자금 등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시흥시 농경지 침수, 수로와 논둑 유실도 26건 발생했다. 총 5.8헥타르(ha)규모다. 이중 22건은 보수가 완료됐고, 4건은 내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상습침수구역인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농작물 피해 자연재난피해 신고 대상자를 확정한 후 재난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주요 통행구간과 상습 도로 침수 구간은 현장점검을 통해 토사정비와 배수로 준설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 방수로 덮개로 임시 조치한 과림저수지 방류구 제방도로 유실구간은 재난기금을 활용해 긴급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휴 전 복구작업을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소춘 시흥시부시장은 “시흥시는 신천동 반지하 주택에 수중펌프 등 양수기를 미리 대여하는 사업을 통해 주택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상습침수도로 통제 등 복구 작업 진행 중 안전장비와 근무복 착용 등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공원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21일까지 연장 운영
지난달 26일에 개장해 큰 안전사고 없이 수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물놀이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여름방학과 함께 이용객이 증가하며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오는 2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민아 시 공원과 팀장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운영 기간이 연장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피하며 남은 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이용 안내와 우천 시 휴장 관련 공지는 시흥시청 공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제17회 시흥갯골축제' 쓰레기 없는 생태축제로 시민 곁에... 축제 안내 리플릿 대신 홈페이지 오픈해
이번 시흥갯골축제에서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올해 축제 현장의 종이 리플릿을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 대신 홈페이지에서 축제의 모든 내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는데 이는 모바일에도 최적화돼 축제 현장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축제 홈페이지 접속 시 처음 보이는 메인 화면은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러스트 지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도 아래 위치한 슬라이드에서 더 궁금한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각 프로그램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상세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갯골 패밀리런’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갯멍’ 등 두 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어쿠스틱 음악제, 소금창고 인형극장 등 총 1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존이 시민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차 없는 축제’로 축제장 내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갈 수 있다.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배차 간격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시는 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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