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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왼쪽 세 번째)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영상 방식으로 진행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제8차 장관급 회의(작년 11월 개최) 합의 이행 조정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제8차 장관급 회의(지난해 11월 개최) 합의 이행 조정관 회의 연설에서 부채 탕감 방침을 발표했다.
왕 부장은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 협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측은 2021년 말이 상환 만기인 아프리카 17개국의 대 중국 무이자 대출 채무 23건을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한다”며 계속해서 아프리카의 필요를 충족하는 일을 아프리카와 협력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기존에 합의한 협력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왕 부장은 이날 구체적인 탕감 액수와 대상 국가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선 중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을 ‘부채의 늪’에 빠지게 한다는 서방의 비판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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