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에스원은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유비스(UVIS)'를 이용하는 사업용 차량 15만대를 대상으로 위험운전 행동 양상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용 차량 1만대당 사고 발생 건수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도입 전 5207건에서 도입 후 798건으로 84.7% 줄었다고 밝혔다.
주행거리 1㎞당 '급출발' 발생 건수는 솔루션 도입 전보다 24.6% 줄고 '급제동' 발생 건수는 98.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출발을 줄이면 갑자기 나타나는 보행자에 대처하기 수월해 횡단보도 사고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급감속을 줄이면 고속도로 추돌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버스, 화물차 등 사업자용 차량 사고를 줄이는 데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이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험운전 행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황 관리를 지원하는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으로 운전자들이 자기 운전 습관을 직접 확인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관련 법령이 강화되면서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솔루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은 차량운행기록계(DTG)에 저장되는 차량 위치와 주행 경로 등 운행 정보와 차량 과속, 엔진 과회전, 급가속·급제동 등 운전 습관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으로 보내 에스원과 같은 솔루션 업체 관제서버에서 분석·가공하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스원은 이 솔루션으로 식품 운송 차량 화물칸 온도 정보와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정보 등 업종별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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