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테슬라‧리비안 수주로 인한 이익 확대 기대 '매수'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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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8-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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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전기차 및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매출 증가로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는 판단에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호주와 미국 등 선진국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5G 기지국 증가와 일본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추진에 따른 기지국용 전력 저장 장치(ESS) 매출 증가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익개선의 핵심은 전기차 부문이다. 3년 전 테슬라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비안에 고효율 자성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와 리비안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비안의 경우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점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테슬라의 생산량은 올해 150만대에서 2023년 240만대, 2024년에는 년 350만대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리비안 역시 올해 2만5000만대에서 내년과 내후년 각각 10만대, 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체 공급 가능성도 호재성 재료다. 김 연구원은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이라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와 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액 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35%, 805.6% 증가한 1648억원, 163억원을,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2276억원, 273억원으로 전년대비 38.1%, 67.5%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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