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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2 회계연도 주요 성과와 2023 회계연도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9/14/20220914124257594151.jpg)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2 회계연도 주요 성과와 2023 회계연도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이 6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실적 방어를 위해 올해 세 차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신규 출점 부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경기 광명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0% 줄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며 “지금은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매장 방문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매매거래량이 줄면서 홈퍼니싱(집꾸미기) 제품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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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손 대표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된 만큼 더 이상 물리적인 접점(매장)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도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엔 대구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소규모 접점들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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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유리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 [사진=이케아코리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9/14/20220914124402596314.jpg)
(왼쪽부터) 박유리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2023 회계연도 사업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채널 연결) 강화와 기후 위기 대응 및 순환 경제 기여 등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이케아코리아는 옴니채널 강화를 위해 전화, 채팅,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원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 및 원격 채널로 확대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판매하는 ‘지속가능리빙샵’,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자원순환허브’ 등을 강화한다. 이케아 레스토랑에는 식물성 메뉴 비중을 42%까지 늘리고 전기차 배송을 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내 재생 에너지 투자에도 나선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집에 대한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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