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민선 8기 도와 협력할 중점사업으로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과 태백 휴(休) 전지훈련센터 조성사업을 선정하고 이상호 태백시장은 김진태 지사에게 해당 사업대상지인 매봉산과 함태초등학교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폐광지역이 카지노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에서 탈피하고 자립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폐특법의 항구적 독점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체산업 육성으로 폐광지역내 내국인 면세점 도입, 강원랜드 사계절 복합리조트 개편,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70년대 산업화 시절, 그 어렵던 나라살림에도 태백선 철도를 놓았던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과도하게 속도조절 없이 이뤄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태백시가 지금 같은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이제 태백시의 위기를 타개해 나갈 방법이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 전지훈련에 대해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두 번 치르고 내년에 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추진할 예정으로서 전지훈련의 수요가 아주 크다고 한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태 지사는 “며칠 전 이상호 시장님이 태백시 실정에 대해 절절하게 호소하셨다는 보도를 보고 나도 가슴이 찡했다”라고 하며 “이 시장님이 지금 상황에 기업이 미치지 않고서야 태백에 오겠냐고 호소하셨는데 이제 우리 한 번 같이 미칠 정도의 각오로 제대로 태백 발전을 위해 일해보자. 태백을 위해 같이 한번 미쳐보자“라며 이상호 태백시장과 함께 ‘사람과 기업이 들어오는 태백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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