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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팜민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공보(VGP)]
베트남 남부 빈즈엉(Binh Duong)성에서 수십명이 숨진 노래방 화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대응에 대한 강화 요청에 나섰다.
베트남 통신사들과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심각한 화재 사고에 대해 12일 팜민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이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도 하며 국가 안보 보호, 사회 질서와 안전 유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 등을 위한 정기적이고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관련 부처,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에서 이룩한 노력과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인민경찰과 소방원이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등에 대해 대단히 존경하고 감사한다"고 했다.
그러나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에 여전히 많은 한계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현지시간 6일 저녁 8시 15분쯤 빈즈엉성의 4층짜리 노래방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2층에서 발생한 전기 합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노래방 내부 방음 매트리스와 가구에 붙었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저녁 9시 30분쯤 불은 진압됐다.
구조·수색 작업은 다음 날(7일) 오후까지 진행됐으며, 사망자 32명이 발견됐다. 이 중 남성이 16명, 여성이 16명이었다. 다른 한 여성은 대피하려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건은 13명의 사망자를 낸 2018년 호찌민 아파트 화재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베트남 통신사들과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심각한 화재 사고에 대해 12일 팜민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이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도 하며 국가 안보 보호, 사회 질서와 안전 유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 등을 위한 정기적이고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관련 부처,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에서 이룩한 노력과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인민경찰과 소방원이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등에 대해 대단히 존경하고 감사한다"고 했다.
그러나 화재 예방·진압과 구조 작업에 여전히 많은 한계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구조·수색 작업은 다음 날(7일) 오후까지 진행됐으며, 사망자 32명이 발견됐다. 이 중 남성이 16명, 여성이 16명이었다. 다른 한 여성은 대피하려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건은 13명의 사망자를 낸 2018년 호찌민 아파트 화재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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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즈엉성의 노래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현장 [사진=노동신문]
이와 관련해 팜민찐 총리는 "화재 예방·진압 수칙을 위반한 데 따른 제재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고 심지어 많은 시설, 특히 노래방 등과 같은 유흥업소에서 관리·검사 작업 수행이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성·시에 노래방 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고 관련 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영업을 중단시키라고 지시했다.
이에 호찌민시와 인근 동나이성 소방 당국은 공안부서와 협력해 최근 지역 내 노래방들을 대상으로 안전 요건 준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단속에 나섰다.
동나이성 공안은 150곳에 대해 기습 점검에 나서 안전 수칙을 위반한 업소 50곳을 적발하고 이 중 4곳에 대해 일시적으로 영업 중단 조처했다. 호찌민 공안도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90곳을 적발하고 이 중 2곳을 폐쇄했다.
한편,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7~2021) 베트남 전국에 가정·시설·차량 화재 1만5484건과 산불 1571건 포함한 총 1만7055건의 화재가 발생해 433명이 사망하고 7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7조동(약 4130억원) 이상, 7500헥타르(약 2268만7500평) 이상의 산림으로 추산됐다. 이 중 45%에 해당하는 화재는 주요 원인이 전기 합선, 화재 방지 시스템 설치 부족 등으로 지적됐다.
이에 호찌민시와 인근 동나이성 소방 당국은 공안부서와 협력해 최근 지역 내 노래방들을 대상으로 안전 요건 준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단속에 나섰다.
동나이성 공안은 150곳에 대해 기습 점검에 나서 안전 수칙을 위반한 업소 50곳을 적발하고 이 중 4곳에 대해 일시적으로 영업 중단 조처했다. 호찌민 공안도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90곳을 적발하고 이 중 2곳을 폐쇄했다.
한편,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7~2021) 베트남 전국에 가정·시설·차량 화재 1만5484건과 산불 1571건 포함한 총 1만7055건의 화재가 발생해 433명이 사망하고 7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7조동(약 4130억원) 이상, 7500헥타르(약 2268만7500평) 이상의 산림으로 추산됐다. 이 중 45%에 해당하는 화재는 주요 원인이 전기 합선, 화재 방지 시스템 설치 부족 등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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