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내년 국가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국회를 찾아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문화재 복원사업과 에너지신산업 분야 사업이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주 국회에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 현안사업에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우 위원장에게 나주성 복원·정비사업(420억원),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사업(467억원)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나주성 복원·정비사업은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원도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발굴, 복원, 보존하는 사업이다.
나주목 동헌터와 금성관(무이루), 나주향교, 나주읍성(북성벽) 등 문화재 5곳을 복원·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경관을 해치고 시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주는 등 많은 문제가 생겨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인공태양 실증 연구에 꼭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현재 시험시설 설계를 위해 국비 예산 13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윤 시장은 우원식 위원장에게 "최첨단 대형연구시설이자 한국에너지공대 연구 성과를 뒷받침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나주 혁신도시에 유치할 필요가 있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국고 예산 확보는 PPT가 중요하다. 즉 준비(Prepare)와 열정(Passion), 타이밍(Timing)에 달려있다.”며 “우리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현안사업 지원예산이 무사히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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