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에서 기자와 만나 "다기능레이다 수출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협상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에 말레이시아 수출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기능레이다는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
지난 1월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다기능 레이다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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