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아리랑 ‘지속가능한 미래, 지속가능한 밀양’은 전시, 워크숍, 공연, 강의, 아카이빙, 경매로 구성돼,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우리들은 어제에서 물려받은 빛과 그늘과 아름다운 대자연과 저마다 가슴속에서 뜨겁게 흐르고 있는 슬기와 사랑의 불씨를 먼 훗날로 이어가기 위해 여기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향연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밀양아리랑대축제 취지문처럼 과거로부터 내려온 밀양의 자연, 문화유산을 미래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올해 인문학 아리랑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 지속가능한 밀양’이다.
행사는 밀양의 문화적 유산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포토월을 구성한 시각예술가 오제성의 ‘Dive to 밀양’ 전시(상시), 엄아롱 시각예술가의 양말목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워크숍(23일, 13시), 김호연 현대무용가의 ‘그린댄스_지구를 지키는 Plogging (플로깅) 강의’(25일 15시), 김호연 첼리스트와 임현진 피아니스트, 그리고 밀양 유소년으로 구성된 아리랑페스티벌현악단이 함께하는 ‘Sound of PEACE 콘서트’(24일 15시30분), ‘밀양명사 애장품 경매’(24일 16시 30분)로 구성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중요한 업무와 행사 때마다 착용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넥타이 2종입니다. 밀양시민분들과 넥타이와 함께했던 좋은 기운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본 경매의 취지를 적극 공감했다.
문화공장 이미라 대표는 “문화를 일상에 두고자 삼삼오오 모여 하던 활동이 축적돼 자연스럽게 이번 인문학아리랑 기획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루미술관 강지현 관장은 “미술관 밖에서 현대미술이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축제에 대한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공장은 2019년 밀양시민들로 구성되어 발족된 시민예술단체로 자발적으로 모인 시각예술, 문학,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문화분야 애호가들은 밀양시 곳곳을 누비며 전시, 공연, 강연, 교육활동을 해왔다. 이번 인문학 아리랑 기획과 운영을 위해 밀양 최초의 미술관 누루미술관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