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역구를 가진 173명의 시·군의원 가운데 1인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전주 카 선거구의 박혜숙 의원(무소속)과 최명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아주경제가 지난 7월 말 기준 전북 및 시·군 인구와 의원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익산3 선거구의 인구수는 7만3415명에 달했다.
익산3 선거구는 익산시 어양동과 삼성동, 영등2동, 삼기면 등 4개 동·면이 해당된다.
가장 적은 인구수를 보인 선거구는 장수 선거구(박용근 의원·더불어민주당)로, 2만1536명에 불과했다.
도의원 1인당 주민 수의 최대와 최소 편차는 3.4배를 기록했다.
이외에 무주 선거구(윤정훈·더불어민주당)가 2만3693명, 진안 선거구(전용태 의원·더불어민주당)가 2만4823명, 임실 선거구(박정규·더불어민주당) 2만6580명 등 동부 산악권 지역도 의원 1인당 주민 수가 적었다.
기초 의원 가운데, 1인당 주민 수가 최대인 곳은 송천1동 지역이 해당되는 전주 카 선거구였다.
이 선거구에서는 2명의 시의원을 뽑는데, 송천1동 인구가 6만3859명에 달해 1인당 인구수는 3만1929명이나 됐다.
반면 가장 적은 인구수를 보인 지역구는 2334명에 그친 순창 나 선거구로 나타났다. 이 선거구는 인계면과 적성면, 동계면이 대상이다.
전주 카 선거구와 순창 나 선거구의 의원 1인당 주민 수 편차는 13.6배에 달했다.
시·군별로 보면 전주시에서는 카 선거구가 3만19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 선거구(동서학동·서서학동·평화1·2동)이 1만8178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주 다 선거구의 경우 인구가 7만2714명으로 많지만, 시의원을 4명 뽑는 탓에 1인당 주민 수가 대폭 줄어든 특징을 보였다.
군산시에서는 의원 1인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나 선거구(해신동·소룡동·미성동·신풍동·삼학동)로 2만1499명인 반면, 가 선거구(옥구읍·옥산면·회현면·옥도면·옥서면)는 8572명에 그쳤다.
익산시에서는 다 선거구(오산면·남중동·신동)가 1만7094명으로 가장 높았고, 나 선거구(중앙동·평화동·인화동·마동)가 8119명으로 가장 적었다.
정읍시에서는 마 선거구(내장상동)가 1만144명으로 가장 높고, 나 선거구(고부면·영원면·덕천면·이평면)가 4132명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의 경우 다 선거구(향교동·도통동)이 904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나 선거구(주천면·산동면·이백면)는 330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시에서 가장 높은 의원 1인당 주민수를 보인 곳은 다 선거구(요촌동·교월동)로 8570명이었다. 이에 반해 가 선거구(만경읍·백산면·공덕면·청하면)는 4615명에 지나지 않았다.
완주군의 경우 가 선거구(삼례읍·이서면)가 1만4842명인데 비해, 라 선거구(고산면·비봉면·운주면·화산면·동상면·경천면)는 6509명이었다. 가 선거구와 라 선거구의 의원 1인당 의원수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임실군에서는 가 선거구(임실읍·성수면)가 4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창군에서는 나 선거구가 전북 기초의원 선거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지역 내에서는 가 선거구(순창읍·유등면)가 의원 1인당 주민수가 551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창군의 경우 고창읍을 비롯해 고수면, 신림면이 해당되는 가 선거구가 8445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다 선거구(공음면·성송면·대산면)가 3678명을 기록했다.
부안군에서도 부안읍이 속해있는 가 선거구(부안읍·행안면)가 7651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 선거구(주산면·동진면·백산면)의 의원 1인당 주민 수는 3482명에 그쳤다.
진안군과 무주군, 장수군은 선거구가 각각 2개에 불과하고 선거구에서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탓에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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