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성 시민들은 코로나19 전·후로 감축운행됐던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광역버스(2800원)에 비해 훨씬 비싼 요금, 환승할인 불가 등 매일 버스를 탑승하는 이용객 대부분이 가계지출 항목 중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아 상대적 부담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도 이용할 수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소외감, 박탈감은 이미 한계치를 넘은 상황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그동안 시는 전철 및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대체수단이 전무한 소외지역이라는 노선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함은 물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서 명시한 거리제한(50km)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6월 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은 안성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이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기존 운수업체와의 마찰 최소화를 위해 운행 횟수 산정 시 코로나19 이전 횟수만큼 계획하는 등 광역버스 유치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버스요금을 지불했던 안성시민들은 연간 약 17억원의 (개인당 100만원/년, 버스이용객 1700명/년) 교통비 감소 등 다양한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성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이번에는 반드시 노선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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