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최근에 벌인 ‘레드서클(Red circle) 캠페인’이 주목 받았다.
시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기간(9월 1일 ~ 30일)에 맞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국민에게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법과 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벌이고 있다.
‘자기 혈관 숫자 알기’를 주제로 스스로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3대 혈관 수치를 확인해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 보건소는 캠페인 기간에 영산포 풍물시장, 축산농협마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찾아 건강 관리 수첩과 책자를 나눠주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을 홍보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생활 수칙은 금연과 절주, 채소·생선 섭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안받기,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응급 증상 발생 즉시 병원 방문해야 한다.
서현승 시보건소장은 “고혈압, 당뇨병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발병 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가 어려워 스스로 정기적인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자기 혈관 숫자를 확인하고 조기에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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