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헤럴드경제의 여론조사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한 부분을 별도로 인용했다.
유 전 의원이 인용한 기사에는 "유 전 의원이 전통 보수 지지층이 밀집해 있는 대구·경북(TK) 거주 응답자 사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보수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의 선전이 역선택으로 보기만은 어려운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는 분석도 담겼다. 유 전 의원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가 지난 4~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29.7%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경원 전 의원(12.2%)이다.
이 때문에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비윤계'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양두구육이 징계사유라면 '이xx들, x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며 "권력의 하청을 받아 정적을 제거하는 데 동원된 것이냐"고 지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