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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로켓' 폴란드 진출 청신호…"300문 수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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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0-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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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천무' 다연장 로켓 수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산 천무 300문을 도입하는 협상을 마쳤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주 한화디펜스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와쉬착 부총리는 "천무는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을 갖췄다"며 "미국 하이마스와 비슷한 기능을 갖췄으며 최대 300㎞ 떨어진 곳도 공격할 수 있어 국방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미국산 MLRS인 하이마스 500문 도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미국 측에서 폴란드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하이마스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에 폴란드는 HIMARS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동시에 천무도 들여오기로 했다. 폴란드는 내년에 한화로부터 천무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천무는 (주)한화가 로켓을 개발하고 한화디펜스가 발사대를 제작한 다연장로켓이다. 천무의 사거리는 80㎞에 달하며 최대 300㎞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천무는 한 번에 미사일 12기를 쏠 수 있으며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 등 세 가지 미사일을 발사한다. 
 

천무 다연장로켓포 [사진=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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