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5/20221025151549376815.jpg)
2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 첫머리거리에서 열린 제2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두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제가 경기북도를 특별자치도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인 구호도 아니고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경기북부를 발전시키려는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맞손 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와 윤종영 도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지사 후보 시절 재방문하겠다는 약속 지켜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5/20221025151636901885.jpg)
2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 첫머리거리에서 열린 제2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역주민 및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어 “저는 연천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기북부 지방의 성장잠재력을 누구보다도 분명하게 봤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북부지역에서 첫 번째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중앙정부를 향해 “경기북부는 360만 인구에 잘 보전된 환경과 생태계가 있는데 ESG 경영하면서 가장 성장잠재력 큰 곳이 될 것”이라며 “북부가 발전하면 경제성장률 1~2% 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규제 풀어주고 투자해준다면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클 것이다. 대한민국 먹거리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얘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연천군 성장과 발전에 온힘 다하겠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5/20221025151713521942.jpg)
2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 첫머리거리에서 열린 제2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의견 하나하나에 답변하며 “연천군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서 말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 바로 실천에 옮기려고 한다. 오늘 나오고 약속한 건은 바로 올해 투자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힘을 합쳐서 연천군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연천을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밤동산공원에서 첫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원도심과 1기 신도시 노후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선거운동 기간 연천군을 두 번씩 찾을 만큼 농촌·농업 문제와 경기북부지역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가 연천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 도시 쇠퇴율 90%...재정자립도 도내에서 30위 기록
연천군은 도시 쇠퇴율이 90%(2020년 기준 10개 읍면 중 9개 지역이 쇠토지역)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14.5%(2022년 본예산 기준)로 31개 시군 중 30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5년 동안 인구가 8% 감소(4만5431명→4만2364명)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올 8월 기준 28.7%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으며 면적의 94.6%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지역’이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지역낙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김 지사,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 베고 농민과 소통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5/20221025160217536524.jpg)
2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천군 미산면 농지를 방문해 콤바인을 이용하여 벼 베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날 행사가 열린 논은 김명기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친환경‧무농약 품종인 ‘참드림’을 경작하는 곳으로 생산된 쌀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미산면 역시 지난 5월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이곳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올가을 추수 때에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곳이다.
김 지사는 벼베기 후 기자들과 만나 “5개월 전에 와서 제가 모내기 한 논에 와서 오늘 추수를 하니까 기분이 좋고, 주민들께서 도지사 당선되면 꼭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1390만 도민들과 한 약속도 차곡차곡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북부 지역에 맞는 비전과 발전전략과 실행 계획까지 만들어서 도민들과 함께 의논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