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소방서]
경기 안양소방서가 최근 안양중앙시장 내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적절히 대처해 큰 피해를 막은 중앙시장 상인 4인에게 화재현장 특별유공 표창을 진행했다.
23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14분경 “불이야”라는 소리에 황급히 뛰어나온 중앙시장 상인 4인은 화염과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후 그 즉시119에 신고하고, 각자 매장 내 가지고 있던 소화기로 인명 대피 유도와 화재진압을 펼쳤다.
이들 상인들의 적절한 조치 덕분에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모두 진화돼 있어, 소방대는 전기 차단 등 안전조치만 취했다.
[사진=안양소방서]
이날 상을 받은 유공자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김인겸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화기를 제때 활용해 피해를 줄인 유공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시민분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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