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연내 방일 가능성에 "들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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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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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대사 언급에 신중 반응...'강제징용 배상' 문제도 남아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오른쪽)이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를 위해 24일 도쿄 외무성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7일 윤덕민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련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윤 대사는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한‧일 셔틀 외교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연내 방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이 윤 대통령의 내달 방일을 물밑 조율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이달 중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왔다.
 
다만 양국 관계의 최대 뇌관인 '강제징용 배상 해결' 조율이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4일 도쿄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 이후 "연내 (해결방안) 발표 가능성을 말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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