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련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윤 대사는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한‧일 셔틀 외교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연내 방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이 윤 대통령의 내달 방일을 물밑 조율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이달 중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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