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졸업생이 아동발달센터 설립의 꿈을 이뤘다.
7일 경복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김미림씨가 2020년 2월 세라아동발달연구소를 설립했다.
대학 재학 중 꿈꾸던 '졸업 후 10년 내 아동발달센터 설립'의 꿈을 이루게 됐다.
김씨의 꿈은 10여년 전 재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업에 집중하면서도 관련 자격증 취득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열의는 행동으로 이어져 다양한 특수학교 봉사활동에서 자처하고 나섰다.
그의 도전기는 졸업 후에도 이어졌다.
졸업 이후에도 쉬지 않고 발달장애인들의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의 치료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고양시 장애인복지관 소아 작업치료와 감각 통합치료 업무를 시작으로 애화 특수학교 방과 후 그룹 감각 통합치료, 구로우리아이들병원 소아정신의학과 근무, 캣츠아동행동연구소 등 거친 기관이 많은 만큼 임상 경험 '내공'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수많은 치료 케이스는 발달장애인들의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랐다.
다만 코로나19로 로 힘든 시기에 연구소를 설립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품어왔던 꿈에 대한 열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잘 극복하고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꿈을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의 꿈은 영유아 발달장애 아동들이 성인기까지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들의 일상생활 교육과 직업재활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치료 교육시설을 만드는 것이 또다른 꿈이다.
그는 꿈을 이룬 비결에 대해 '현장실습 경험'을 꼽았다.
그는 "경복대의 100%취업보장형 학과 운영은 현장실습을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현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실습센터를 구비됐고, 전문적인 교수진의 질 높은 수업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자신의 계획을 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작업치료사는 전문직종인 만큼 학업이 우선순위로,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경복대는 '내 인생의 첫 계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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