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백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제13대 차기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백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백 차기 은행장은 대신증권·JP모건·현대증권 등을 거친 20여년 경력의 금융 전문가로 국내외 업체를 두루 거쳤다. 앞서 지난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았으며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지난해 전북은행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된 바 있다.
이날 열린 전북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서한국 현 전북은행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속 어려운 금융 환경이지만 시대 전환의 흐름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강한 열정과 의지를 발휘할 때"라며 "비대면 영업을 통해 은행 실적이 향상됐지만, 은행업의 근간인 대면 영업도 중요하다. 비대면 영업도 잘하는 대면 은행을 만들어 가자"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