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총장 이성근)는 교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디자인으로 학생증 디자인을 바꾼다고 11일 밝혔다.
성신여대 미래인재처 학생지원팀과 제34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14일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66개 작품이 접수돼 재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개 작품을 추렸고, 재학생 2459명이 이 가운데 1개를 선정했다.
1등은 산업디자인과(19학번) 김나연 학생이 제출한 '샤인 라이크 어 크리스털(Shine like a Crystal)'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재학생 온라인 투표에서 53.6% 지지를 얻었다.
1등 디자인은 5년 만에 바뀌는 새 학생증에 도입한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김씨는 지난 7일 시상식에서 "성신여대를 아끼는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는 카드사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김씨 디자인을 적용한 학생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도 새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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