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계묘년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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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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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한 해"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새해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계묘년 시정 길라잡이가 될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으로,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 수렴해 민생밀착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민선 8기를 맞아 경청과 소통, 공감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우리동네 행복버스’ 프로그램 진행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시민 중심의 익산형 행정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경기침체 속 민생경제를 돌보며 핵심 4대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역점사업들을 가시화하고 있다.

가계경제 완충제이자 지역 선순환경제를 이끈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첫해 발행액 1828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504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었고, 올해는 연말까지 57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등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해 나갈 준비도 착착 진행됐다.

올 초부터 국내 최고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개발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과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개청하면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익산 대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1000여억 원을 돌파한 대규모 국가사업 선정에 따른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부터 제5혁신 산단 조성 등 지역 경제 발전의 전초가 될 주요 현안사업들을 구상하고 추진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펼친 덕분에 크고 작은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이청득심의 자세로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다이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주관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서 4년 연속 최우수 선정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전라북도 주관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협약 실적, 신규고용 및 투자규모, 투자유치 활동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시는 투자유치 실적 및 노력이 인정받았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금리·환율이 상승하는 ‘3고 현상’에 따른 투자 침체 상황에도,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4산단은 100% 분양을 완료하고, 3산단도 97.6%의 분양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미원상사, 제이앤엘테크를 포함한 44개 업체와 8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향후 2000여명 이상 일자리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분양률 78.2%를 돌파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프롬바이오, 주현푸드 등 공장 착공이 이어져 향후 입주업체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시는 신성장 기술집약 기업유치에 주력해 수소, 이차전지, 제약 등 미래 산업지형 개편을 본격화했다.

국내 수소산업 대표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작년 46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 이후 올해 10월 생산 공장의 증축을 완료해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275㎿까지 확대하고, 협력기업인 제이앤엘테크가 3산단에 입주해 증설투자가 후속으로 이뤄졌다.

한편, 익산시는 신산업 수용을 위해 ‘제5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산단 개발, 산업 여건 분석, 최적 입지와 유치업종 선정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견기업인 한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익산 제3일반산단 9만4467㎡ 부지에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조성 중이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마더스제약, 함소아제약, 원광제약 등 제약회사들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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