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10개국 허가 신청 완료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 1년 만에 전 세계 10개국에 허가 신청을 완료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 베트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의 지난해 기준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NDA를 신청한 10개국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다. NDA 제출 완료 10개국은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25년까지 세계 30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국에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달 필리핀에서 글로벌 최초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내년에는 항궤양제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내년에도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 및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