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총 2600가구 규모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13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모집은 청년 1265가구, 신혼부부 1359가구로 총 2624가구 규모다. 입주를 신청한 청년 신혼부부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
지역별 매입임대 입주자모집 물량은 서울이 626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 539가구, 경남 281가구가 그다음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은 △1분기 6444가구 △2분기 4245가구 △3분기 4630가구였다. 이번에 공급되는 2624가구 물량을 포함하면 올해 1만7943가구 물량이 공급됐다. 이 중 1만109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풀옵션으로 공급한다.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하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1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50%로 거주할 수 있는 2유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보증금 전환비율을 현행 60%에서 최대 80%까지 확대해 입주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이중기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 과장은 "최근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주거비 걱정이 큰 청년·신혼부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양호한 곳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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