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인건비 부담이 줄면서 내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보수적인 신규 인력 채용이 예상되고 연봉 인상폭도 최소화하며 전체 영업비용 중 약 27%를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연봉 협상력을 잃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2023년 카카오의 매출액은 8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8022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1%, 46.1%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편안한 증익 구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커머스 및 콘텐츠 사업 성장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며 "카카오톡 친구탭 내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와 비즈보드 매출액 성장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일에 국한된 선물하기 이용 시점도 다변화되며 성장률 유지를 전망한다. 대형 톡 채널 유입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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