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토론회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2-12-23 18: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GTX 정차 철도망 확충 등 국가 차원 지원 있어야'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소회 지역 광역교통 개선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백경현 구리시장(가운데)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3기 신도시 대책에서 소외된 경기 구리시의 광역교통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 소외 지역 광역교통 개선 국회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윤호중 국회의실과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다층적 교통 문제의 선제적 해결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박민규 동양대 교수가 '구리시 도로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철도망 확충 전략'이란 주제로 구리시의 교통 혼잡 등 현황과 장래 여건에 대해 진단했다.
 
'GTX-B 갈매역 정차 타당성 용역 결과'를 수행한 경호엔지니어링 측은 갈매역에 GTX-B가 정차하더라도 표정속도가 시속 80㎞ 이상이고, 주요 거점 역 소요 시간도 30분 이내라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GTX-B 사업 기준조건에 모두 충족하면서도 경제성(B/C) 1.0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은 박 교수를 좌장으로, 안재혁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 여호현 구리시 균형개발과장, 이용주 아주대 박사, 고지근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양주 3기 왕숙 신도시 등의 조성으로 인해 출퇴근길이 구리를 경유할 수밖에 없어 교통 혼잡과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공감하면서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GTX-B 정차 철도망 확충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백경현 시장은 토론회에서 "서울시와 남양주 3기 신도시 사이에 입지한 구리는 남양주 별내, 다산, 왕숙지구 등 인근 신도시의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에서 소외됐다"며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시 전역에서 교통정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B 갈매역 정차뿐만 아니라 첨단 순환트램 도입, GTX 신규 노선을 통한 지역개발 사업 등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TX-B노선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