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내년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로 성장 전망 [하이투자증권]

[사진=아주경제DB]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내년부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S는 자체 데이터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의 인프라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SDS의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SCP의 확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민감한 데이터는 내부 인프라에 보관하고 클라우드의 일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SDS의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로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협업·보안·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무용 메일, 화상회의, 메신저 등 소통도구와 문서·파일을 공유하는 저장소, 업무 지원용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SaaS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때 AWS 영업망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할 시 AWS로부터 마케팅, 영업,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동탄 데이터센터는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사의 R&D, 대외 고객사를 위한 고성능 AI 모델을 구축한다. 또 업종별 비즈니스 최적화 문제의 해법을 찾는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