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올해 AI 국제학회에 23개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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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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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최신 동향 담긴 보고서도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고[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톱티어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올해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컴퓨터 비전 등 분야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17편)와 하반기(6편)에 발표한 논문 수를 합한 수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반기에 자연어처리 국제학회 EMNLP에서 총 세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첫 논문은 자체 개발한 AI 자연어처리 모델 '리틀버드(LittleBird)'를 활용해 길고 방대한 문서에 대한 질의응답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담겼다.

또한 번역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 성과 및 기계번역에서 번역문의 유창성과 타당성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제안했다. EMNLP에 발표된 마지막 논문은 온라인 상 혐오 표현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 언어모델의 치팅 문제에서 자유롭고 프라이버시와 윤리 이슈를 경감시키는 평가셋을 만드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한 내용이다.

AI 분야 국제 학술지 IEEE 엑세스에서는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하나는 실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얼굴인식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는 연구 성과에 관한 것으로, 방대한 아키텍처 후보군을 아주 작은 범위로 줄이고, 아키텍처 탐색과 모델 학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관련이다. 다른 건은 긴 비디오 영상에서 프레임 별로 어떤 행동인지 예측할 수 있는 '시간적 행동 분할 방법론'을 소개한 것이 골자다.

국제 전산 언어 학술대회 ‘콜링(COLING)’의 워크샵 학회에서는 챗봇 서비스에 관한 1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추출된 데이터와 이전 대화를 조합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효율적인 방법론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글로벌 챌린지에서 성과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난 6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기술 대회(FRVT)의 일대일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일대다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메타AI의 지식집약적 언어작업(KILT) 통합벤치마크에서 주관한 글로벌 기계독해 대회 ELI5(Explain Like I'm 5)에서 미국·중국 등 AI 강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자체 AI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보고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리포트'도 공개했다. 이 리포트에는 전문가가 꼽은 최신 AI 동향, 여러 산업 분야에 AI가 적용된 혁신 사례 등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올해 총 23편의 논문을 AI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며 자사 AI 기술력과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하반기 연구 논문 성과는 단순히 더 나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AI 컨택센터와 챗봇, 얼굴인식 등 자사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해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효용을 제공하는 실용적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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