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전 구간 중 다른 구간은 고속화 사업이 진행 중이나, 삼척~강릉구간만 선형이 불량한 노후 구간(30~40km/h)으로 사실상 삼척~강릉은 동해선 고속화의 단절 구간으로 불린다.
이에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그간 강원 남부 환동해권역 지역 주민들이 가장 열망하는 사업으로, 강릉~제진, 포항~삼척, 강릉선 KTX, 춘천~속초 등 고속화 사업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환동해 경제벨트 핵심교통망인 동해선 철도 고속 전철화의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철도망 임에도, 최근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도지사, 국회의원 등 도민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예비 타당성조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삼척 ~ 강릉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했으며, 경제성 확보를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여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할 KDI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수도권‧영남지역과 강원지역간의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오랜 강원도의 숙원 사업이며, 지역균형발전과 환동해권축 국가 기간 철도망 구축의 핵심 사업이라는 필요성 등을 기획재정부 및 정치권에 설득하여 연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시키고, 내년에도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의 사전절차를 계속해서 이어나가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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