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신임 CEO로 루이뷔통 회장 맏딸 임명..."승계 작업의 하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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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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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크리스챤 디올 최고경영자(CEO)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맏딸 델핀 아르노가 임명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명품 대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아르노 회장은 맏딸 델핀을 디올 CEO로 올렸다.

이를 두고 승계 작업의 하나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투자은행 시티뱅크의 애널리스트인 토머스 쇼베는 "최근 20년에 걸쳐 LVMH 핵심 브랜드의 성공에서는 요직 승계 계획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인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른팔'인 마이클 버크는 루이뷔통 CEO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신임 루이뷔통 CEO는 피에트로 베카리가 맡게 됐다.

인사 발표 후 LVMH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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